안산시가 풍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새로운 관광 거점 공간을 마련하며 섬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안산시는 풍도관광안내센터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풍도 바람꽃 관광안내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풍도관광안내센터는 단원구 풍도동에 위치해 풍도를 찾는 여행객에게 종합적인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기존에 풍도 특산품 판매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활용해 관광안내센터를 조성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센터 내부에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풍도의 역사와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전시월과 전시대를 설치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풍도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안산시 주요 관광 정보를 담은 영상과 시정 홍보 영상도 상시 시청할 수 있다.
안산시는 관광안내센터 조성과 함께 섬 전반의 관광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풍도 등대를 리모델링해 풍도섬 포토존을 새롭게 조성하고,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풍도 관광 안내판과 야생화단지 이정표를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야생화단지 이정표는 봄철 풍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야생화를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풍도의 자연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풍도 관광안내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과 여행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풍도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인프라 확충으로 섬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