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마을에 조성된 산토끼밥상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도 1080호선을 따라 산토끼노래동산과 우포늪, 우포곤충나라, 우포생태촌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로 자리매김하며 창녕 여행의 체류형 콘텐츠를 완성하고 있다.
산토끼밥상은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청년 창업형 식당 단지로, 이방우동과 안리식당, 하씨라이스, 내동반점 등 네 곳의 개성 있는 음식점이 모여 있다. 어묵튀김우동과 치킨카츠덮밥, 하이라이스, 마늘짜장면 등 메뉴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부부와 연인까지 폭넓은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개업 이후 9개월 동안 누적 방문객 수는 약 7만 6천 명에 달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물론 드라이브와 체험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며 조용했던 농촌 마을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먹고 쉬고 즐기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안리마을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머무는 여행지로 변화하고 있다.
창녕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토끼밥상 프로젝트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안에 신규 식당 6곳을 추가로 개업하고, 방문객을 위한 치유광장과 쉼터를 조성해 체류 여건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7년까지 안리지둘레길을 조성하고 디저트 가게와 카페 등을 확충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로 안리마을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자연 생태와 체험 관광, 청년 창업이 어우러진 산토끼밥상은 창녕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우포늪을 중심으로 한 생태 관광에 먹거리와 휴식, 마을 이야기를 더한 안리마을의 변화가 지역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넓혀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