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을 따뜻한 빛으로 수놓은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이 연말연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며 서울의 밤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동대문 일대가 하나의 거대한 빛 무대로 변신하며 서울의 야간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은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을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역을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연출했다. DDP의 비정형 건축미를 활용한 대규모 미디어파사드와 공간 연출은 연말의 서울을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이며 14일간 약 8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2025년 한 해 동안 열린 서울라이트 DDP 전체 방문객 수는 192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40퍼센트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파사드와 불꽃 연출이 결합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펼쳐져 약 8만 7천 명이 현장에 운집했다. 인파는 인근 8차선 도로까지 이어지며 서울의 마지막 밤을 장관으로 장식했다.
이번 카운트다운 행사는 글로벌 홍보도 강화됐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게재하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 6개 국가 4천만 명을 대상으로 메신저 푸시 알림을 진행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 시즌 예술성과 기술력을 고도화해 왔다. 2025년은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이 동시에 나타난 해로 평가된다. 행사 기간 동안 DDP 인근 상권의 야간 유동 인구는 동시간대 평균 대비 559퍼센트 이상 증가해 도심 겨울 축제로서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라이트 DDP는 상징성과 성과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iF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글로벌 미디어아트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미디어 기술과 도시 건축 공공 디자인이 결합한 사례로 서울의 밤을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는 행사 운영 방식의 구조적 확장에서 비롯됐다. 기존 연 2회였던 행사를 2025년부터 여름까지 포함해 연 3회로 확대했고, 겨울 시즌 미디어파사드 상영 횟수도 하루 5회에서 8회로 늘렸다. 여기에 브랜드와 캐릭터 협업 공연 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지며 관람 동선과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해치와 소울프렌즈 라인프렌즈 이야이야앤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미디어파사드는 연말 분위기를 한층 살렸고, 힙산타가 등장한 메리 비트 서울과 DDP 윈터스 기프트 DDP 루미나리에는 DDP 전역을 하나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연결했다. 개막식에서는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펼쳐져 공중 퍼포먼스와 크리스마스 판타지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서울시 대표 겨울 축제인 서울 윈터페스타와 연계해 DDP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도심형 겨울 축제 공간이 형성됐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상설조명 프로그램 드림 인 라이트를 새롭게 구성해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 총 5회 운영되며,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와 빅무브 위드 리아킴, 코스모 워커 등으로 구성된 상설 야간 조명 콘텐츠를 통해 DDP를 사계절 야간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는 계절별 행사를 넘어 DDP 전 공간을 무대로 서울의 밤과 도시 문화를 재해석하는 대표적인 공공 미디어아트 사업이라며, 국내외 예술가와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