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수도권과 주요 관광도시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모객 정책에 본격 착수했다. 충북도는 2026년 국내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충북 관광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관광시장의 지역 편중 현상으로 충북 방문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북의 특화 관광자원과 지역 브랜드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할 전략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2월 13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전담여행사를 공개 모집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7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여행사는 충북의 체류형 체험형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홍보하며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충북도가 중점 추진 중인 관광상품과 역점 관광지 신규 관광지 지역 축제와 행사 등을 상품에 반영하도록 유도해 지역 전반의 관광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단순 방문에 그치는 일정이 아닌 지역 내 소비와 체험이 동반되는 프로그램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2026년부터는 지원 기준도 실적 중심으로 전환된다. 도내 유료 관광지 1곳 이상 방문과 1식 이상 식사를 포함한 상품을 운영하고 10인 이상을 모집한 경우에 한해 지원금이 지급된다. 당일형 관광상품은 1인당 1만 원, 체류형 상품은 1인당 2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체류와 소비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최근 여행 트렌드로 부상한 소규모 맞춤형 여행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종기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북만의 숨은 매력을 담은 소도시 투어 코스와 지역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홍보하겠다며 역량 있는 전담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전담여행사 협력 모델이 지역 관광 수요 분산과 체류형 관광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