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동세계차엑스포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1학기 하동오감길 체험학습으로 실시한 이번 활동은 야생차박물관이 있는 엑스포 제2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차 체험, 차 문화 관련 만들기 체험, 다례교육, 제다체험을 통해 차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고장의 자연환경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먼저 세계차 체험존에서 다른 나라의 차 문화에 대해 공부해다. 1~4학년은 영국, 5학년은 튀르키예, 6학년은 일본으로 나눠 각 나라의 체험존에서 차를 마시며 차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T-아트 체험존에서 전통다식, 찻잎목걸이, 티 코스터 만들기를 했다. 다식을 찍어내고 매듭을 지어 목걸이를 만들고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찻잔 받침을 만드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침착함과 진지함이 느껴졌다.
점심을 먹고 영상관에서 하동녹차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 후 차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찻잎을 덖고 비비는 활동으로 차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았다. 뜨거운 솥에 조심스럽게 손을 넣어 찻잎을 덖고 힘을 주어 비비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땀이 맺혔다.
다례체험으로 이번 체험을 마무리했는데 이 시간은 예절을 배우고 차를 마시는 휴식의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오늘 체험으로 차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게 됐고 특히, 덖음체험은 처음이라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세계차 체험관에서 일본 차문화에 대해 배웠는데 5월 말 수학여행으로 가게 될 일본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고전초등학교는 고장의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으며 2학기에도 하동 오감길 체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