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 개막식과 연계된 대규모 드론라이트쇼가 3일 오후 8시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상공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도내 최대 규모로, 1,000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론라이트쇼는 개막식 공식행사 상황에 따라 시간이 변동될 수 있지만, 예정대로라면 15분 동안 1,000대의 드론이 정교하게 조율된 비행을 통해 다양한 색채와 패턴으로 조개바당 축제를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연출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드론라이트쇼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도내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추가로 계획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안전대책도 강화된다. 열화상 기능과 4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유선드론을 투입하고, 조개잡기 등 바다체험 행사 시 자치경찰단과 협업해 드론 안전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이점을 활용해 드론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2024 제주 워터밤 행사 시 도심 내 최초로 5시간 장시간 비행을 성공시키고 실시간 드론 안전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맑은 제주 하늘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론라이트쇼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것”이라며, “수많은 드론 불빛이 수놓는 제주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드론라이트쇼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