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제70회 백제문화제를 백제문화단지를 주 행사장으로 하여 백마강 구드래와 부여 시가지 정림사지까지 부여군 일원 3곳에서 다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제문화단지는 100만 평 규모로,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이다. 사비궁, 능사, 생활문화 마을, 위례성, 고분 공원 등 백제 왕궁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이곳에서 펼쳐질 제70회 백제문화제는 품격 있는 역사문화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드래는 백마강에 있는 나루터로, 백제 시대에 문화와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축제 기간 동안 구드래에는 ‘백제 옛 다리’가 재현되며, 백제문화단지와 부여 시가지를 잇고 백마강에 LED 돛단배를 설치하여 야간경관을 연출하는 ‘구드래 국제 무역항’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는 백제의 전성기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백제의 뛰어난 건축술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부여 시가지에서는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와 ‘웰컴 투 백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정림사지에서는 지역 예술 향연, 전통 민속 공연, 롯데월드 퍼레이드 뮤지컬 쇼, 불전 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부여군은 행사장을 다각화함에 따라 각각의 행사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백제 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에서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하고, 부여군 일원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백제대제로 시작된 백제문화제는 올해로 제70회를 맞이하며,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알리고 유구한 역사를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70회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로 9월 28일(토)부터 10월 6일(일)까지 9일간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