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위치한 원흥이생태공원이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포함되었다. 산림청은 도시숲을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전국에서 50개의 도시숲을 선정해 발표했다.
원흥이생태공원은 이 중 '주민 참여형' 도시숲으로 선정되었다. 주민 참여형 도시숲은 시민들이 나무심기와 정원 가꾸기 등에 직접 참여하여 조성된 숲을 말한다. 원흥이생태공원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숲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 기준으로 청주시는 원흥이생태공원에서 18종의 프로그램을 296회 운영하며 생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원흥이생태공원은 두꺼비 산란지인 원흥이방죽과 양서류 보호·보전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이 공원은 생태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소나무, 참나무, 버드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식재하여 가꾸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산남동 주변에 위치한 원흥이생태공원이 도시숲으로서의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청주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생태보전과 주민 참여형 도시숲 조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