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제주관광 디지털 대전환 전문가 토론회 (8).jpg

 

제주특별자치도가 MZ세대의 디지털 성향에 맞춘 관광산업 혁신을 위해 대체불가토큰(NFT), 인공지능(AI), 간편결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주관광 디지털 대전환'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를 위해 2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관광 디지털 대전환 추진방향과 전략 토론회’가 열렸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세대가 주요 관광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제주도는 이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전략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제주관광의 주력 세대가 5060세대에서 2030 MZ세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시장의 주요 고객이 디지털 세대로 바뀌는 만큼,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제주관광의 디지털 대전환과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MZ세대의 디지털 여행 트렌드를 분석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된 관광 경험 제공, 창의적인 관광 홍보물 제작, 관광업 운영 최적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은 문제 해결에 탁월하며, 이를 통해 제주의 관광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선 센터장, 한양대학교 신학승 교수, 제주테크노파크 정재엽 디지털산업혁신팀장, 카카오모빌리티 김영채 고문, SK플래닛 한상훈 팀장,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기수 팀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신학승 교수는 관광객, 사업자, 공공 영역에서 각각의 디지털 전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광객의 지역사회 소비를 장려할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 도입을 제안했다. 김영채 고문은 제주 관광이 ‘심리스(seamless) 관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기반의 창의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상훈 팀장은 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특색 있는 제주 관광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정책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버스) 요금 큐알(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등 일상생활 속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주관광의 디지털 대전환 전략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MZ세대의 디지털 요구에 발맞춰, 제주는 미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KIN.KR 2025-11-10 0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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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MZ세대 겨냥한 디지털 대전환 전략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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