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의 변화하는 취향에 맞춰 고부가 단체관광상품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부티크 호텔 숙박, 성수동 쇼핑 및 카페 체험, 설악산 트레킹과 해파랑길 도보여행 등 다채로운 관광상품을 통해 중국 방한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올해 중국인 방한객 수는 상반기에 이미 작년 수치를 넘었고, 8월 중으로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방한 관광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크루즈 관광을 포함한 단체관광객 비중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객은 평균 2,324.3달러를 지출했으며, 주요 활동으로 식도락 관광(72.3%)과 쇼핑(69.2%)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문체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중국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우수여행상품 공모전을 개최해 12개사의 16개 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상품은 케이-컬처, 레저·스포츠, 안보·평화, 치유·휴양(웰니스), 지역특화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한류 체험 프로그램, 강원도 템플스테이, 3대 강 라이딩 투어, DMZ 캠핑 투어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상품은 중국 인플루언서(왕홍) 초청, 중국 SNS 마케팅 지원, 한국관광공사 중국 현지 지사를 통한 밀착 홍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우수상품 인증서’ 수여 및 전담여행사 갱신 심사에서 가점이 부여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문체부는 저가 관광 단속을 강화하고, 중국 전담여행사 갱신 및 신규 지정을 통해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전담여행사 갱신 시행 계획을 예고한 바 있으며, 7월에는 관련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갱신 심사 결과는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신규 지정 심사에서는 서울 외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한 상품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변화하는 요구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해 방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저가 관광 단속과 우수상품 기획을 통해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1-10 07: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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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위한 고부가 관광상품 선정 및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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