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추진하는 ‘제주 웰니스 관광정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국제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정책은 8월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타 골드 어워즈 2024(PATA Gold Awards 2024)에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부문 골드 어워즈를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는 약 80여 개 국가의 정부기관, 관광기구, 항공사 및 관광업계를 포함한 약 65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관광 협력기구다. 파타 골드 어워즈는 이 협회가 주관하는 관광산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각 분야에서 우수한 사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PATA Travel Mart 2024의 일환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 및 관광기구가 수행한 마케팅과 지속 가능 관광 분야에서 120개 이상의 사례가 출품되었다. 총 23명의 국제 심사단이 평가를 진행해 수상 사례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제주 웰니스 관광정책은 국가 및 도시 마케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 웰니스 관광정책은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전국 최초의 조례 제정, 인증제 도입, 치유사 등 전문 인력 양성, 웰니스 대표 모델 육성 등 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노력이 특히 주목받았다. 이 정책은 제주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힐링과 휴양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제주 마을 여행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에 이어 2년 연속 파타 골드 어워즈를 수상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제주 로컬관광의 가치와 경쟁력이 입증된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속 가능성 및 사회적 책임(지역기반관광) 부문에서 ‘카름스테이’가, 올해는 마케팅 캠페인(글로벌 도시 및 국가) 부문에서 ‘제주 웰니스 관광정책’이 각각 수상하였다.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은 “이번 파타 골드 어워즈 수상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합한 관광정책을 충실히 이끌어온 결과로, 제주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휴양의 섬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제주 관광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과 웰니스 관광 육성 등 제주도정의 정책을 실현하는 데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제주도의 매력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