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최원철)는 ‘2024 공주 문화유산 야행’이 오는 9월 6일 개막해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공주의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왕도심인 감영길과 제민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1926년 공주시가도’를 주제로 한 이번 문화유산 야행은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려내며, 방문객들에게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2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공주의 밤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야경(夜景): 밤에 만나는 문화유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 ▲야식(夜食): 밤에 맛난 음식 ▲야숙(夜宿): 밤에 묵는 문화유산 ▲야시(夜市): 밤에 펼친 시장(147 야시장) 등이 있다. 옛 공주읍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1926년 공주의 모습을 되살린 3D 조형물과 트릭아트는 방문객들을 100년 전의 공주로 안내한다.
또한, 공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유산 야간관람, 인문학 콘서트,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시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야외에서 펼쳐지는 미션 프로그램인 ‘달빛야객의 밀서’, 해설이 있는 골목길 투어, 그리고 사애리시의 응접실, 월하정담 북토크, 최태성 강사의 근대 공주 여성독립 이야기 강연, 근대인생사진관, 변사와 함께 하는 무성영화(1926년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무대에서는 근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낭만연회’가 열린다. 출연자들은 근대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은 다과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주의 근대문화유산 행사장에서는 밤마실 야시장과 추억의 포장마차 등도 운영되어, 공주 근대유산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문화유산 야행이 해를 거듭할수록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왕도심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선선한 가을밤, 시민들이 공주의 근대 문화유산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2024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