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유명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제주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스쿠트항공과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제주와 동남아 지역의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팸투어는 싱가포르를 경유해 제주를 방문하는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의 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여행객들이 본격적인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이하는 10월을 앞두고 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쿠트항공은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운항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9개 지역에서 주 71회, 인도네시아는 10개 지역에서 주 26회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제주와 동남아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 기간 동안 제주의 해녀 문화를 비롯해 제주 전통문화, 자연경관, 숲길 및 인기 관광지를 소개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팸투어에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틱톡 팔로워 97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42만 명)와 인도네시아의 인기 미디어 IDN Times의 여행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자국 내에서 MZ세대에게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제주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10월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태국 등 4개국의 주요 미디어 매체 12곳이 제주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호주와 태국에서의 경유형 관광객 유치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스쿠트항공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연결하는 중요한 항공사로, 제주를 글로벌 관광지로 알리는 데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제주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국제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동남아 지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와 동남아시아 간의 관광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제주의 매력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