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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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이 9월 5일부터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울주군 K-드론 배송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주군은 삼남읍 교동리에 위치한 작천정 배송거점과 별빛야영장에서 드론 배송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이순걸 울주군수가 직접 참석하여 시설 및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음식 배달부터 수령까지의 과정을 확인했다.


시연회에서 주문받은 물품은 작천정 거점의 물류센터로 운송된 후, 직원들이 파손되지 않도록 포장한 뒤 드론에 실었다. 드론은 ‘붕’ 하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날아올라 배송을 시작했다. 작천정 거점에는 드론 2대가 번갈아가며 배송에 투입되며, 최대 고도 120m에서 시속 8m의 속도로 비행해 물품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한다. 드론은 한 번에 왕복 10km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으며, 교통 체증의 영향을 받지 않아 더욱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이날 시연을 위해 출발한 드론은 별빛야영장까지 5분 만에 도착해 물품을 배달점에 안전하게 투하했다. 이순걸 군수는 배송된 물품의 포장 상태를 점검하고, 직접 음식을 시식하며 배송의 원활함을 확인했다.


드론 배송서비스는 9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1시부터 일몰 시각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가 오거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서비스 운영이 중단된다. 배송 거점은 작천정(삼남 교동리 1711-11), 복합웰컴센터(상북 등억알프스리 515-10), 진하공영주차장(서생 서생리 150) 등 3곳에 마련되며, 별빛야영장을 시작으로 15개 배달점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거점별로 제공되는 품목은 작천정에서 149개, 복합웰컴센터에서 47개, 진하공영주차장에서 72개 등 총 268개 품목이 포함된다. 배송은 한 번에 무게 3kg까지 가능하며, 배송료는 3천원이다. 물품의 부피는 우체국 택배박스 4호(410310280mm)까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일반 배송앱과 동일하다. ‘K-드론배송’ 앱을 내려받아 배달 받을 장소를 선택하고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된다. 앱에서 배송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송이 완료되면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배송시간은 3분에서 10분으로 위치에 따라 다르다.


울주군은 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무게 증가와 품목 다양화, 배송 지역 추가 등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으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드론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며, “울주군은 드론의 선두주자로서 K-드론 배송의 상용화에 앞장서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는 드론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1-10 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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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K-드론 배송서비스 시작… 주요 관광지에서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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