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최초로 출전해 왜선을 물리친 사천해전의 터전인 사천시 용현면 거북선마을에서 특별한 가을축제가 열린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액션그룹인 거북선마을 영농조합법인은 9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7시까지 ‘청사초롱 불 밝혀라, 강강술래로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제9회 거북선마을 노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맷돌체험, 향토음식 시식, 토마토 시음회, 닥종이 조형 전시 및 판매, 소리체험(세마치장단), 사천해전 역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고고장구, 사천어린이국악예술단, 통기타, 밴드, 몽골 서커스, 트로트 공연, 마을 부녀회 민요합창, 그리고 이윤옥 명창이 들려주는 판소리 수궁가 등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청사초롱 불 밝혀라’ 프로그램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강강술래를 하면서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사천해전의 역사성을 되새기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정영애 거북선마을 운영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사천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노을과 역사적 가치를 품은 축제장을 방문해 특별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