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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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주가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주시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주요 관광지에 1일 평균 13만 3,886명, 총 66만 9,429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경주의 관광 매력과 풍성한 문화 행사가 어우러져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은 연휴 기간 동안 32만 417명이 방문해 전체 방문객의 48%를 차지했다. 한옥과 현대적인 상점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황리단길 인근에 위치한 대릉원(4만 5,531명), 첨성대(4만 4,818명), 봉황대(1만 1,012명), 불국사(24만 7,651명) 등의 문화유적지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가을 경주의 대표 명소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황리단길은 개성 있는 상점과 음식점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젊은 층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주변에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교촌마을 등 경주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은 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연휴 기간 동안 열린 다양한 문화행사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교촌 한옥마을에서는 오후 3시부터 신라오기 공연이, 저녁 6시부터는 전통국악부터 퓨전국악, 한국무용까지 아우르는 경주국악여행 특별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궁원에서는 느티나무 광장에서 버블쇼와 풍선아트쇼를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동궁과 월지 입장 전 ‘경주로ON’ 방문 리뷰를 작성하면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는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는 통기타, 트로트, 마술쇼, 비보이 공연 등이 이어졌고,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즉석 노래자랑이 열려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ESG 문화 캠페인, 풍선아트쇼 등 다양한 한가위 행사가 펼쳐져 추석 분위기를 더했다.


교통 편의도 잘 갖춰졌다. 연휴 기간 동안 경주시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해 관광객들이 도심 곳곳을 방문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관광 1번지 경주의 명성을 되찾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경주로ON’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편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연휴를 통해 경주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풍성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지, 그리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경주가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1-09 19: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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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경주에 구름 인파…주요 관광지 66만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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