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문화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워케이션 시장을 겨냥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근로 문화에 발맞춰, 강원특별자치도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활용해 해외 기업과 근로자들을 유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9월 28일(토)부터 29일(일)까지 춘천시에서 개최되는 세계 커피 축제에 맞춰 에티오피아 방송 관계자 6명을 초청해 5박 6일간 춘천의 매력적인 자연환경 속에서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들은 축제와 함께 춘천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이를 생생하게 담아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 프로그램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강원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들이 강원도의 자연환경에서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세계 커피 축제와 연계하여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 전역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홍보하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문화를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강원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참가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강원도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해외 기업 근로자와 디지털 노마드(자유근무자)를 강원도로 초청해 워케이션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이번에 에티오피아 방송 관계자를 초청한 것은 우리 도의 관광 콘텐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근무하는 기업인, 자유근무자, 디지털 노마드들을 대상으로 휴가지 원격 근무의 이상적인 환경을 제시하며 글로벌 워케이션 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특히 강원도의 청정 자연, 풍부한 관광 자원, 다양한 축제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해 워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의 이러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기존의 관광 형태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워케이션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일과 여가의 경계를 허물어주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으로, 방문객들이 장기간 체류하면서 지역의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강원도는 관광과 근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참가자를 유치해 강원 워케이션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일과 여가가 공존하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여행자와 근로자들에게 강원도가 더욱 매력적인 목적지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