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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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을 대표하는 가을축제인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꽃 축제의 원조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온 이 축제는 올해 ‘오색연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가을꽃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핵심은 코스모스, 해바라기, 백일홍, 핑크뮬리, 버베나 등 형형색색의 가을꽃이다. 축제장 곳곳에는 꽃으로 장식된 공간이 마련되며, 이곳에서 공연과 꽃 체험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장은 ‘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뜻을 지닌 ‘문불여장성’에서 영감을 받아 △문화존 △불먹존 △여유존 △장성존 △성장존의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중앙무대인 황룡정원 인근 ‘문화존’에서는 개막식부터 다양한 주요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5일 개막식과 함께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플라워뷰티쇼, 서정적인 포크송이 어우러질 6일의 가든포크콘서트에는 서영은, 유리상자, 여행스케치가 무대에 오른다. 9일에는 4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연과 인디밴드들이 함께하는 ‘오색연화 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이어 11일에는 장성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평화콘서트, 12일에는 전남체전 성공기원음악회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성공기원음악회는 내년 4월 장성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자리에서는 뮤지컬과 팝페라 공연이 펼쳐지는 1부에 이어, 김희재와 에녹 등이 출연하는 트로트 음악회가 2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다음 해 축제를 기약하는 폐막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먹거리도 놓칠 수 없다. ‘불타는 먹거리존’의 줄임말인 ‘불먹존’은 장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들로 가득하다. 장성군과 협업 중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직접 비법을 전수한 특제 가든바비큐부터 글로벌푸드, 로컬음식, 농특산물장터까지 풍성한 먹거리들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화대교 인근에 위치한 ‘여유존’은 말 그대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프닉’과 버드나무 그늘 아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가든티타임’, 꽃으로 표현하는 ‘플라워아트’, 요가, 전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힐링허브정원 방면에 있는 ‘장성존’은 예술작품 전시와 놀이 한마당이 준비되어 있어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가족 단위로 방문했다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성장존’이 제격이다. 놀이터 인근에서는 꼬마 댄서들을 위한 랜덤 플레이 댄스, 마술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점 ‘용뿅뿅상점’에서 흥미로운 게임도 펼쳐진다.


축제의 또 다른 매력 요소는 황룡강 곳곳에서 펼쳐지는 ‘꽃길 버스킹’이다. 다양한 거리 공연이 축제의 활기를 더해줄 예정이며, 5일 오전에는 방문객들이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강변을 걷는 ‘플로깅 행사’도 열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꽃강 황룡강에서 펼쳐지는 가을꽃축제를 통해 ‘꽃’이 ‘문화’로 변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자연 친화적 축제로의 확장과 더불어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꽃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경험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KIN.KR 2025-11-09 1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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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오색연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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