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10월 축제를 맞아 야간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축제 기간인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충무공동 물초울공원과 교육지원청 앞 가로수길 두 곳에서 반응형 미디어파사드 영상을 연장 운영한다.
물초울공원의 미디어파사드는 130㎡ 규모의 대형 화면에 하모, 공룡, UAM(도심항공교통), 이성자 작가의 작품을 테마로 한 반응형 영상이 펼쳐진다. 이 미디어파사드에는 라이브스케치 시스템이 도입되어 시민들이 자신만의 미디어아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와 움직임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방문객들은 야간의 공원을 더욱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신이 색칠한 캐릭터가 미디어아트에 나타나거나, 사용자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 속 객체들이 변화하는 등 반응형 미디어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간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앞 가로수길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 역시 120㎡ 직사각형 너비의 공간에 대형 영상을 펼쳐 보인다. 진주의 상징적인 장소인 진양호에서부터 금호지, 남강, 진주성에 이르기까지 하모의 여행을 테마로 약 10분간 펼쳐지는 반응형 영상은 진주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진주시 대표 캐릭터 하모가 진주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모습은 특히 아이들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반응형 미디어파사드는 관람객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집중도와 흥미를 더욱 높인다. 라이더센서를 활용해 관람객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 속 객체가 변화하는 모습은 마치 작품 속에 함께 참여하는 듯한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현재 미디어파사드는 평소 일몰 후 2시간 동안 운영되고 있지만, 축제 기간 동안에는 주말을 포함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각 장소마다 근무자를 배치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면서 미디어파사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반응형 미디어파사드 체험을 통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진주의 대표적인 명소들이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진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의 야경을 화려하게 수놓을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축제의 열기를 더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