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에서 맑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싱싱한 바지락을 직접 캐고 맨손으로 물고기(대하·전어)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부석면 간월도항 일원에서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제6회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서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어리굴젓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많은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서산 어리굴젓 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다양한 공연, 체험,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오랜만에 진행되는 만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공연 무대에서는 가수 명지, 연정, 강지 등이 간월도항을 찾은 방문객들을 신나는 무대로 맞이하며, 그들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마패예술단의 멋진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체험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갯벌 체험(바지락 캐기), 맨손 물고기 잡기(대하·전어) 등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바다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와 연계한 어리굴젓 시식회에서는 신선한 어리굴젓의 맛을 체험할 수 있으며, 지역 특산물 깜짝 경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서산의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간월도 굴빵 체험 역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즉석 노래자랑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번 제6회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간월암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되어 지역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서산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바지락캐기 체험과 맨손 물고기 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맑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 간의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5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 어리굴젓 축제는 첫날인 10월 5일 오후 6시에 2일간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가을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서산의 특산물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