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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30 23:15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개막 3일 만에 12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최대의 약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청군(군수 이승화)은 9월 27일 공식 개막한 이번 축제가 첫날에만 21,675명의 관람객을 맞이했으며, 주말인 28일과 29일에는 각각 35,093명, 65,832명이 방문하여 총 122,600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징검다리 연휴와 10월 초 짧은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축제는 더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촌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10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규모로 지리산 아래의 청정 자연 속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자연과 함께 약초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 스폿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부터 푸드 트럭에서 간식을 즐기거나 보약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펼쳐지며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산청사랑상품권이 선물로 주어지는 보물찾기 현장 이벤트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보물을 찾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약초와 농산물 등 판매액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축제 기간 3일 동안 약 3억 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특히 9월 28일 하루에만 1억 2천여만 원의 판매액을 올려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처럼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면서 축제는 산청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축제 메인 무대에서는 주말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남도 임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산청 지역 예술인 공연 ‘내가 제일 잘 나가’, 그리고 산청노래자랑을 통해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산청노래자랑은 지역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무대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 무료 진료 프로그램인 ‘산청 혜민서’를 비롯해 약초 시음 체험 프로그램 ‘내몸의 보약체험’,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알아보는 ‘항노화뷰티관’ 등 총 23개의 테마, 55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의보감촌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진맥, 침놓기 등 한방 진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설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찾아와 산청한방약초축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10월 연휴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지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올해 24회째를 맞이하는 전통 있는 축제로, 자연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시대에 더욱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산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약초축제로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