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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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아시아 국제 허브로 낙점되면서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델타항공은 기존에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을 아시아 허브로 사용해왔으나, 인천국제공항을 새로운 허브로 선택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9월 25일 이학재 사장과 델타항공 CEO 에드워드 바스티안(Edward Bastian)이 회담을 통해 내년 6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개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과 델타항공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양측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이다.


이번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개설은 아시아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이 유일하게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 공항인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솔트레이크시티와 모두 연결되는 첫 아시아 공항이 된다. 이는 인천공항이 델타항공의 대표적인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주 노선은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10%, 환승객의 31.3%를 차지하는 주요 장거리 노선이기 때문에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인천공항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델타항공의 아시아 허브 이전은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의 대대적인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델타항공은 2020년 나리타-미주 노선을 모두 단항한 이후 인천공항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인천공항은 델타항공의 아시아 내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2019년 8월 기준, 델타항공의 아시아 내 좌석 공급량에서 인천공항은 3위였으나, 2024년 8월에는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며, 솔트레이크시티 노선 개설 이후에는 1위로 도약할 전망이다.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은 미국 외 주요 허브 공항으로서 자리잡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의 효과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사업과 시너지를 이루며 인천공항이 연간 1억 6백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적 항공 허브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환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확장은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허브로서의 인천공항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특히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은 미국 내에서도 높은 환승 연결성을 자랑하는 공항으로, 신규 노선 개설로 연간 약 18만 명의 여객과 9만 4천 명의 환승객 창출이 예상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항공 시장에서 선도적인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파트너십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네트워크 기획 수석부사장 조 에스포시토(Joe Esposito)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개설로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와 인천을 모두 연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과의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천공항은 세계적 항공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며,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1-09 15: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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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델타항공 아시아 국제 허브로 낙점…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 개설로 글로벌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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