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대표사진) 이태원 이슬람사원.jpg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0월, 멀리 떠나지 않고도 해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의 이국적인 명소를 소개했다. 광희동의 중앙아시아 거리와 이태원의 이슬람 거리를 중심으로, 서울 내 다양한 이국적인 가게들을 통해 마치 해외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장소들을 안내했다.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는 1980년대부터 형성된 거리로, 1990년 한소 수교 이후 구소련 출신 외국인들이 모여들면서 만들어졌다. 현재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다양한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들이 이곳에서 상점과 식당을 운영하며, 독특한 중앙아시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식 화덕을 이용한 빵과 전통 요리를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즐비해 방문객들은 마치 중앙아시아의 한 도시를 여행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그중 ‘파트루내’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점으로, 청어 샐러드, 라그만 등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태원 이슬람 거리는 1975년 중동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으로 형성되었으며, 서울 중앙성원 주변에 다양한 할랄 식당과 상점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서는 이슬람 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터키, 인도, 파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특히 한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이슬람 모스크인 서울 중앙성원은 이태원의 상징적인 장소로, 사원 주변에 자리한 다양한 이슬람 문화 관련 상점과 식당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서울의 이국적인 가게 중 하나인 ‘아모르 나폴리’는 안국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베이커리 카페로, 이탈리아 나폴리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포카치아, 치아바타 등 이탈리아 전통 빵과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젤라또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셰프가 만든 그라니따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뉴욕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서초구에 위치한 ‘드렁큰빈’을 추천한다. 5층 건물 전체가 미국 뉴욕의 분위기로 꾸며진 이곳은 카페, 바, 테라스까지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뉴욕 지하철역을 재현한 실내 인테리어와 뉴욕 스타일의 베이커리, 음료는 방문객들에게 마치 뉴욕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5층 테라스에서는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다양한 해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서울 속 이국적인 장소들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IN.KR 2025-11-09 15: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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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는 이국적 풍경…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와 이태원 이슬람 거리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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