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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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벌교읍 천변에서 ‘제20회 벌교꼬막축제’를 개최한다.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여자만 갯벌에서 자란 벌교 꼬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벌교꼬막축제는 벌교의 대표 특산물인 꼬막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벌교 지역의 특색을 살린 향토 문화 축제로, 매년 주민 참여형 축제로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축제는 벌교꼬막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며, 방문객들이 꼬막의 맛과 향토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축제 첫째 날인 1일에는 보성군 농악 공연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지는 ‘도전 꼬막 비빔밥 1,000인분 만들기’와 꼬막 노래자랑, 명인 명창 국악의 향연 등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저녁 6시에는 진해성, 박서진 등의 가수가 함께하는 개막 축하 공연과 더불어 1,000여 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되어 있다. 이 드론 쇼는 축제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화려한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우천 시에는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


둘째 날인 2일에는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6주년을 맞이하여 조정래 작가 북 콘서트와 주니어 채동선실내악단 공연이 진행되며, 꼬막 노래자랑 결선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저녁 6시에는 코요태, 나상도 등의 공연이 포함된 열린음악회와 불꽃쇼가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운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를 재현한 등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보성소리 공연, 지역 가수들의 어울마당, 청소년 ‘끼’ 콘테스트 등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꼬막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시간대별로 꼬막 무료 이벤트(꼬막 까기, 꼬막 무게 맞추기, 꼬막 경매)와 꼬막 만원 뷔페, ‘황금 꼬막을 잡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놀이터와 전시행사도 마련돼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남도를 대표하는 특산물 벌교 꼬막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과 지역민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벌교꼬막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향토 문화의 전승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벌교꼬막축제는 청정 갯벌이 선사하는 자연의 맛과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남도의 특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KIN.KR 2025-11-09 0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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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의 진미, 제20회 벌교꼬막축제 11월 1일 개막… 청정 갯벌의 맛과 문화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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