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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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 대표 축제인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강진만생태공원에서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이번 축제는 ‘갈대의 추억, 살아있는 생태,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주제로, 청정 자연과 지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축제 개막식은 강진원 군수와 문금주 국회의원, 서순선 군의장 등 주요 인사와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강진만의 1,572종 생태종의 모형을 대형 오브제에 꽂으며 모두가 “강진만의 생명, 우리가 보호해요”라고 외쳐 사람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축제 주제를 부각시켰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는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친환경 다회용 용기존을 설치하여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첫날 방문객 수는 작년 대비 41% 증가한 2만 8,704명으로, 생태 탐험 체험, 갈대 손수건 만들기, 에코 솜사탕 만들기 등 1만 3,127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음식관 농특산물 판매는 6천 455만 6천 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96% 증가하는 등 경제적 효과도 대폭 확대됐다.


축제 첫날 오전부터 부지런히 방문한 관광객들은 개막 행사의 첫 순서인 ‘핑크퐁과 튼튼샘의 댄스파티’를 즐겼고,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와 인디언 텐트 등 놀이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주차장이 만차일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주말 셔틀버스 운행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120여 개의 부스에서는 강진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자 판매, 농특산물 판매, 사이버 군민 모집과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남도장터 채널을 통한 ‘강진만 갈대축제 라이브’가 진행되어 강진산 농특산물이 홍보됐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갈대 로드 생태 탐험대’는 강진만 생태공원의 풍경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생태 해설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뿐만 아니라 현장 신청도 긴 줄이 이어졌다. 생태공원 곳곳에는 서정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화전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선사했으며, 강진만 생태공원 홍보관에서 바라본 강진만의 전경은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새롭게 선보인 ‘황금빛 갈대 열차’는 미니 열차를 타고 강진만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5천 원의 이용료에도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다. 자전거 여행센터는 다양한 자전거를 대여해 철새 조류 전망대까지 달릴 수 있어 가족, 친구 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막식 공연에는 가수 진욱, 조정민, 손태진이 출연해 축제장을 찾은 팬들이 색색의 의상을 맞춰 입고 대형 버스를 타고 일찌감치 도착하는 등 열띤 팬심을 자랑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만의 생태 자원을 보호하는 사명감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축제 마지막 날까지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축제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는 강진만의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며 지역의 멋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KIN.KR 2025-11-09 07: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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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개막… 생태와 문화, 경제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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