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겨울철 한라산 탐방의 매력을 데이터로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겨울편을 5일 발간했다. 이번 겨울편은 내비게이션과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라산 탐방객들의 준비 과정부터 산행 후 일정을 분석하여 겨울 한라산이 주는 특별한 매력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한라산은 사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지만, 특히 순백의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은 탐방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한라산국립공원 통계에 따르면 1월에는 겨울철 탐방객 수가 꾸준히 10만 명을 넘어서며, 가을 단풍철과 함께 한 해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시기로 기록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한라산 등반을 준비하는 탐방객들은 아침 일찍 출발해 한식, 분식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장국이나 김밥을 찾는 비중이 높아,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아침 식사가 산행 준비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겨울 한라산 등반에는 눈꽃이 필 때가 많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이젠 등 등산용품 대여도 중요한 준비 사항으로 꼽힌다.
한라산 탐방 중에는 눈꽃, 설경, 상고대 등 겨울철 자연 현상에 대한 언급이 높았다.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설경과 상고대는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한라산만의 겨울 매력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등반 시 필요한 간식에 대한 언급이 높아 ‘간단한’, ‘달달한’ 등의 간식 관련 표현이 산행의 체력 보충에 간식이 필수임을 보여준다.
탐방 후에는 고된 산행으로 지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목욕탕이나 온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두드러졌다. 한라산 관련 감성어 분석에서도 ‘힘들다’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해 겨울철 산행의 고단함을 느낀 탐방객들의 반응이 드러났다. 고깃집과 같은 든든한 식사 장소를 찾는 경향도 확인되어, 산행 후 체력을 보충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겨울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침 식사와 등반 장비 준비에 철저히 신경을 쓰고, 산행 중에는 틈틈이 체력을 관리하며 겨울 한라산의 경관을 만끽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따뜻한 목욕과 든든한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패턴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한라산은 상고대와 설경이 어우러져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며 “겨울철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한라산의 경이로운 자연을 만끽할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겨울편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알림마당(관광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겨울철 한라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