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태호)는 오는 11월 9일 묵호덕장마을과 문화팩토리 덕장 카페 주차장 일원에서 ‘제1회 묵호덕장마을 묵호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묵호덕장마을의 80년 전통 해풍건조 방식으로 생산되는 묵호태를 주제로 하여, 방문객들에게 묵호태의 역사와 전통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묵호덕장마을은 가을철에 조업한 신선한 명태를 겨울 20일 동안 눈과 비를 피하고 햇빛과 해풍으로만 건조하는 국내 유일의 해풍건조 방식으로 유명하다. 한때 묵호항이 번성했던 1960년대에는 이곳 덕장마을에서 많은 주민이 묵호태를 건조해 생계를 유지했으나, 현재는 여섯 가구 정도만이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축제는 오전부터 묵호덕장마을과 문화팩토리 덕장 카페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어린이 룰렛, 물고기 키링 만들기, 덕장마을 미니어처 만들기, 액운을 막아주는 묵호태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부모와 함께하는 묵호태 낚시놀이, 투호던지기, 묵호태 두드리기 등 묵호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묵호태 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으며, 묵호태를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체험부스에서 인증 스탬프 랠리에 참여해 미션을 완수하면 지역특산품인 묵호태가 증정된다. 축제장에서는 밤 8시까지 묵호바다와 반짝이는 묵호 별빛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덕장바’도 운영돼, 가을 밤의 낭만을 더한다. 특히 덕장바에서는 묵호 수제맥주와 묵호태를 활용한 안주가 준비돼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김태호 묵호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묵호태와 오션뷰가 아름다운 묵호덕장마을을 배경으로 열리는 첫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묵호태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가을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묵호태의 전통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묵호덕장마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한층 더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