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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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드라마 속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식을 체험하며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상설 요리 교실과 집밥 요리 교실, 한돈 특별 미식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 요리 교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K-드라마에 등장한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신촌역 인근 나우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김밥, *‘갯마을 차차차’*의 잡채, *‘응답하라 1988’*의 불고기를 요리하며 90분 동안 참가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 한 회당 최대 10명이 참여 가능하며, 이 프로그램은 K-드라마 팬과 음식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집밥 요리 교실’은 서울 곳곳의 서울스테이와 한옥에서 열린다. 외국인 관광객이 숙박 장소에서 호스트와 함께 김치볶음밥, 감자 채전 등 간단한 한국 요리를 만들어보며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단순히 맛을 넘어 서울 사람들의 일상적인 식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한국 고유의 돼지고기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한돈 특별 미식 체험’과 서울의 대표적인 맛집을 방문하는 ‘서울 미식 100선’ SNS 인증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한돈 특별 미식 체험은 서울시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김장 김치와 함께 즐기는 수육 만들기와 삼겹살 구이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서울 미식 100선’은 전통 음식부터 현대적인 미식을 아우르는 서울의 매력적인 식당 목록으로, 서울미식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4일에는 특별 이벤트로, 여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오상진 아나운서와 외국인 관광객 11명이 함께하는 특별 요리 교실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구운 치킨과 불고기를 만들어보며 한국 음식의 매력을 체험했다. 멕시코 국적의 히메나 라소(Ximena Lazo)는 “TV에서 보던 연예인과 함께하는 클래스가 신기하고 즐거웠다.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치킨을 직접 만들어보니 매우 흥미로웠고 서울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식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서울시의 공식 플랫폼 원모어트립(www.onemoretrip.net)에서 12월 초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상설 요리 교실은 유료로 진행되며, 나머지 체험은 무료로 제공된다.


서울시 관광체육국 김영환 국장은 “서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식도락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다시 방문하고 싶도록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미식 관광 프로그램은 한식과 K-드라마, 서울만의 문화를 결합한 특별한 경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N.KR 2025-11-08 17: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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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는 K-드라마 속 한식의 맛, 외국인 관광객 대상 미식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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