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1 순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인 스페이스 브릿지.jpg

 

순천시가 지난 4일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관광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정원박람회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민과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 시도와 가시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순천은 올해 글로벌 디지털 여행 플랫폼인 ‘부킹닷컴’에서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올랐으며, ‘랭키파이’ 발표에 따르면 20대가 여행하고 싶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작년에는 에버랜드를 제치고 입장객 수 전국 1위 관광지로 자리 잡으며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시는 정원에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K-디즈니 순천’을 국가정원에 도입하며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우주를 테마로 한 스페이스 브릿지와 허브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시민의 거실로 불리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의 무대가 되며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 그 결과 도시설계 종합대상, 국토부장관상, 2024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하며 순천의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워케이션, 탐조여행, 나이트 시티투어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워케이션은 지난해 정원박람회 기간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가든스테이와 결합해 8개월간 1만 7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약 13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에 기여했다. 또한 순천만습지의 철새를 테마로 한 흑두루미 탐조여행, 도심 어싱길과 연계한 걷기대회 등은 자연을 천천히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지정된 순천시는 ‘댕댕나이트런’, 갯벌 체험행사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순천시는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순천관광네트워크를 출범하고 관광포럼과 여행기획자 양성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이 관광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생을 위한 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8월 열린 비어페스타는 지역 청년과 상권이 협력해 2만 5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인근 상권 매출을 전월 대비 3배 증가시켰다.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 폐기물을 1.6톤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대폭 감소시키며 환경 친화적인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소비하는 관광이 아닌, 지역에 도움이 되는 관광으로 변화를 이끌겠다”며 “주민이 지역 관광을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통해 관광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관광혁신부문 대상과 종합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지방 강소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민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순천시의 혁신은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KIN.KR 2025-11-08 0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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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관광 혁신으로 지방자치의 새 기준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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