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image02.jpg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오는 12월 1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상형자기Ⅱ: 영원한 안식, 내세를 향한 기원’을 주제로 기증자료 홍보코너를 새롭게 개편하여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희소성 높은 상형자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과 내세에 대한 염원을 조명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민들이 기증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기증자료 홍보코너>를 연 4회에 걸쳐 개편 운영하고 있다. 이 코너는 박물관 소장 자료의 다양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개인 소장가들이 문화유산을 기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박물관에서 공개된 적 없는 독특한 상형자기 9점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상형자기는 사람, 동물, 건물 등의 실체 형태를 본떠 만든 도자기로, 고대에는 주로 신을 모시는 제단 용도로 사용되거나 무덤의 껴묻거리로 제작되었다. 이후 감상용이나 완구로도 활용되며 그 쓰임새가 다양해졌다. 이번 전시에는 삼채 감실과 토제 가옥 등이 출품되는데, 삼채 감실은 황색, 녹색, 감색의 강렬한 색상 대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디자인에 내세의 안식을 기원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


출품된 상형자기들은 고대인의 정성과 예술적 감각을 생생히 보여준다. 특히 감실은 신상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단 공간으로, 지붕과 보개를 성형하고 세부 문양을 다듬어 완성했다. 인물의 얼굴, 머리, 옷깃, 동물의 형태 등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당시의 문화적 정서를 생생히 전달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기증자료 홍보코너는 시민들이 기증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만의 독특한 소장품을 통해 연말연시에 따뜻한 감동과 우리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자리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나아가 이를 보존하는 데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KIN.KR 2025-11-08 04:30:03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9128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성백제박물관, 특별 기획전 ‘상형자기Ⅱ’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 선보인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