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경상북도가 ‘2025년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주요 철도 노선의 동시 개통을 준비하며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철도 개통은 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등 5개 노선을 통해 경북 전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북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경북은 그동안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역사 자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일부 지역은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철도 개통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경북의 관광자원을 새롭게 조명할 기회로 평가된다. 태백산맥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동해안의 청정 해변, 금강송 숲, 전통과 역사가 깃든 유적지까지 철도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며, 경북은 보다 넓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철도 개통과 함께 워케이션과 웰니스 관광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북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포항, 영천, 문경 등에서 업무와 여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을 선보였다. 큰 호응을 얻은 워케이션 사업은 내년에 철도 개통 효과를 바탕으로 영덕과 울진 지역으로 확대되며, 울진해양레포츠센터를 환동해권 워케이션 거점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웰니스 관광도 철도 개통으로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의 내연산 치유의 숲,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과 고래불 국민야영장, 울진의 금강송 에코리움 등 웰니스 관광지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영덕에서 열리는 웰니스 페스타는 동해선 개통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힐링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철도 개통과 함께 관광상품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숙박, 체험, 교통을 결합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통해 철도와 연계한 관광을 적극 홍보하며, 코레일과 협력해 기차 여행객을 위한 특별상품과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관광지 방문 인증 이벤트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철도 개통은 지역 축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덕 대게축제,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 등 동해선을 따라 펼쳐지는 축제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것이며,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을 중심으로 문경 찻사발축제,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등도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며 TV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SNS 채널 등을 통해 철도 개통과 관광상품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철도 개통은 경북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광객들이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5년 경북 방문의 해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철도 개통은 경북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경북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1-08 0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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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025년 관광 대도약…철도 개통으로 전국과 세계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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