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4일부터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서울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서비스인 ‘매력서울지도’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지도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 짧은 기간 열리는 행사 정보를 포함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매력서울지도’는 서울의 대표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www.visitseoul.net)’과 자치구 관광 누리집에서 제공되던 개별 정보를 한곳에 통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그림 형식으로만 제공되던 ‘보도해설관광 코스’는 디지털 지도 형태로 전환돼 정확한 경로와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구글, 네이버, 카카오 지도와 연동해 여행지 접근을 더 쉽게 만들었다.
새롭게 추가된 **‘이미지 아카이빙 맵 서비스’**는 사진을 기반으로 위치를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와 행사 이미지를 지도에서 바로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장소는 클릭 한 번으로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 길찾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이미지 검색과 유튜브 연동을 통해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서울을 방문하기 전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구글 번역 API를 활용한 자동번역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의 단말기 언어 설정에 따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언어는 물론 힌디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0개 언어로 자동 번역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도 배경 역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전환이 가능하며, 향후 지원 언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매력서울지도’를 통해 단순한 관광 정보 제공을 넘어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무료 지도 서비스인 ‘오픈스트리트맵’ 기반으로 지도를 제작해 서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스트리트맵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직접 편집할 수 있는 비영리 지도 서비스로, 서울과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를 안내하는 등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알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매력서울지도’는 관광지 외에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와 최신 행사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 개장한 시설부터 한정적으로 열리는 이벤트까지 서울 곳곳의 정보를 위치 기반으로 제공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등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길찾기와 로드뷰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박진영 국장은 “매력서울지도는 디지털 지도라는 새로운 소통 도구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편리하고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디지털 지도를 통해 서울의 관광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서울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매력서울지도는 서울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적 서비스로, 세계 도시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