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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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5년 을사년(푸른 뱀의 해)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서울 곳곳의 산과 공원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과 소망을 기원할 수 있도록 ‘서울의 해맞이 명소’ 18곳을 소개했다. 각 자치구별로 마련된 다양한 해맞이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 희망의 종 타종, 소원지 작성, 새해 덕담 나누기, 떡국과 어묵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서울 지역의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서울시는 이를 기점으로 각 명소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참여해 소중한 새해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서울의 해맞이 명소는 크게 ‘서울 외곽의 산’, ‘도심 속 산’, 그리고 ‘평지형 공원’으로 나뉜다. 외곽 산으로는 아차산, 도봉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 등이 포함되며, 도심 속 산은 인왕산, 응봉산, 배봉산, 봉화산 등 7곳이다. 평지형 공원으로는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이 있다. 여기에 더해 강동구 광진교 위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차산 어울림광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봉산 천축사에서는 카운트다운과 만세삼창,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되며, 은평구 봉산 해맞이공원에서는 소원지 작성, 풍선아트, 새해 기념 포토존 등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서구 개화산 정상에서는 신년 덕담과 해맞이 공연, 소망우체국 등의 행사가 준비되었고, 구로구 매봉산 정상에서는 대북 타고와 축시 낭독이 진행되어 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더한다.


도심 속 산으로는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과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이 대표적이다. 인왕산에서는 풍물패 길놀이와 성악 공연, 새해 소원지 작성 등이 열리며, 응봉산에서는 타악기 난타 공연과 아카펠라 공연이 펼쳐져 한강을 바라보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동대문구 배봉산과 중랑구 봉화산에서는 복떡국 나눔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되며,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는 온차 나눔과 대북 타고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산에 오르기 힘든 이들을 위해 평지형 공원에서도 풍성한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는 새해 기원문 낭독과 덕담 나누기가 진행되며,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는 대북 공연과 소원지 작성 행사가 열린다.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도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새해 첫날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동구 광진교 위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과 함께 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며, 떡국과 어묵을 나눠주는 등 한층 따뜻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해맞이 명소로 중랑구 용마산 제5보루, 관악산 관음사 전망데크, 관악산 연주대 전망데크,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을 추천했다. 이곳들은 공식 행사가 열리지는 않지만, 조용히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를 맞이하기 좋은 장소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시민 모두에게 행복과 건강을 안겨주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해맞이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해당 자치구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행사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방한 준비와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5년 새해 첫날,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KIN.KR 2025-11-07 18: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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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 을사년 새해맞이 해맞이 명소 18곳 공개… 희망과 소망을 함께 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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