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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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한 철도관광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8월 착수보고회 이후 그간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외 철도역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수사례 분석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철도 이용객 패턴과 2026 관광 트렌드 분석을 통한 맞춤형 철도관광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테마역 조성 방향과, 내륙의 산림 생태 자원과 해안의 철도 해양 자원을 연계한 광역권 관광지구 조성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전체 이용객의 81.5퍼센트가 포항역에 집중되는 관문형 구조에서 벗어나, 영덕과 울진 등 중간 정차역으로 관광객 흐름을 분산시키는 순환형 관광 생태계 조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각 역이 지닌 고유한 자원과 이야기를 살려, 내리고 싶은 역을 만들고 더 나아가 머물고 싶은 마을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북 동해안을 글로벌 철도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경북도는 이미 지난해 동해중부선 인지도 제고와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고래불역을 시범 거점으로 철도관광 붐업 행사와 스토리텔링형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동해중부선 관광 특화 철도역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역사별 테마를 차별화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역이라는 점을 철길을 따라 연결해, 동해중부선 전 구간을 하나의 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동해안권 철도관광 광역 협의체를 구성하고, 경북형 MaaS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한 민간 주도 철도관광 협의체 구성, 내륙과 해안을 잇는 연계 협력 사업 발굴을 병행한다. 아울러 이러한 구상을 광역권 연계 국책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동해안이 수도권과 3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며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지역 경제를 이끄는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전략을 통해 동해안권 철도관광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지역 곳곳에 새로운 체류형 관광 거점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역과 마을이 하나의 여행 코스로 완성되며, 경북 동해안의 관광 지형이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6-01-21 2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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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대전환, 역에서 머물고 마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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