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9(화)
 

F5A306A480BE4BFA94A556B547B09FE2.jpg

 

경상북도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울릉군을 방문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울릉도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 사업 간담회와 민간투자사업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울릉군에서 추진 중인 민간 관광개발 사업을 실제 금융 조달이 가능한 투자 프로젝트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울릉공항 개항 이후 급증할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숙박·휴양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울릉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 컨설팅 전문기관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울릉군 관계 부서 등이 참석해 사업화 방안과 투자 구조를 논의했다.


핵심 사업은 울릉군 북면 일원에 추진 중인 280실 규모의 호텔·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연계해 울릉도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해당 호텔·리조트는 단순 숙박시설을 넘어 식음과 휴양, 체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관광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울릉도 관광산업의 체질을 체류형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울릉공항 개항이 울릉 관광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울릉도는 뛰어난 자연경관에도 불구하고 해상교통 의존도가 높아 기상 상황에 따른 접근성 한계가 관광산업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공항 개항 이후 항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숙박과 체류 인프라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울릉도의 천혜 자연환경과 고급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울릉공항 개항 효과와 정책금융 지원이 맞물리며 민간 투자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남건 울릉부군수는 “울릉공항 운영이 시작되면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대규모 호텔·리조트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설팅을 주관한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은 기존 보조금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정책금융 기반의 민관협력 투자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도 차원의 직접 자기자본(Equity) 투자까지 검토하며 민간사업자의 금융 조달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가 단순 인허가 지원을 넘어 사업 안정성과 투자 구조 설계까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지역 투자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민간 사업자와 전문기관이 함께하는 원팀 체계를 구축해 울릉도 호텔 사업을 대한민국 대표 지역관광 성공 모델로 성장시키겠다”며 “현장 중심의 투자 기획 역량을 집중해 지역경제의 판을 바꾸는 프로젝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N.KR 2026-05-20 13:17:42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0263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북도, 280실 호텔·리조트로 ‘100만 관광도시’ 본격 추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