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9(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만의 ‘근거리 해외여행’ 강점을 앞세워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핵심 시장인 대만·중국·홍콩 등을 대상으로 미식과 웰니스, 액티비티를 결합한 현지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료 부담 증가로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중화권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의 대표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화산1914’에서 열린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현지 MZ세대를 겨냥한 미식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제주 홍보부스는 제주 음식과 디저트를 직접 체험하려는 방문객들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제주관광 스타트업 ‘제주한잔’과 협업해 진행한 감귤초콜릿 칩 만들기와 전통주 시음, 감귤 디저트 체험 프로그램은 현지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며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진행한 미식 관광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만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미식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도 참가해 중화권 신규 핵심 타깃인 고소득 MZ세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 공략에 나선다.


특히 항저우 행사에서는 제주를 단순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웰니스 여행지’로 브랜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웰니스 관광과 장기 체류형 콘텐츠, 스포츠 액티비티 등을 결합한 상품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더-제주 포시즌(The-Jeju Four Season)’ 캠페인을 통해 사계절 제주 자연의 매력을 알리고, 러닝위크와 미니벨로 자전거 행사 등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홍콩 노선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도 본격 추진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월 신규 취항 후 매일 운항 중인 진에어 제주-홍콩 노선을 기반으로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및 항공사와 협업해 홍콩 시장 대상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한다.


‘부담 없이 떠나는 자유여행’, ‘주말 제주 여행’ 등을 콘셉트로 홍콩 여행객들에게 제주를 가까우면서도 색다른 해외여행지로 인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화권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관광 중심에서 미식·체험·웰니스·액티비티 중심 개별여행(FIT)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 역시 체험형 콘텐츠 강화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들어 5월 1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하며 외국인 관광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같은 기간 110% 이상 급증하며 제주 관광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장거리 해외여행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화권 시장은 제주가 가진 근거리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미식과 액티비티, 웰니스 등 현지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관광 마케팅을 통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6-05-20 1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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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대만·홍콩 등 중화권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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