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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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 함)는 오는 1월 16일부터 2월까지순차적으로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새롭게변경한다고 밝혔다.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변경은 2009년 3월작곡가 김백찬 씨의 ‘얼씨구야’를 선정한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에 변경되는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은 국립음악원이 무상으로제공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12일부터 2주간 공사 홈페이지를통한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으며 총 5개의 음원 중 작곡가 박경훈씨의‘풍년’이 26.53%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어 최종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풍년’은 경기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원곡의 주선율인‘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의 경토리(경기 지역의 민요특징)는 유지하면서,현대적인 4박 구조의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된 것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변경은 이번이처음이아니다. 서울지하철 초창기에는 운영기관과 호선에 따라 환승안내방송 배경음악이 달랐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던 1~4호선은전자음과 휘파람 새소리였으며,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던 5~8호선은 비발디 협주곡 ‘조화의 영감’ 제6번 1악장이었다.


시민들에게 익숙해진 ‘얼씨구야’는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가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외국인들에게 국악을 알리는좋은계기를 삼고자 국립국악원의 협조를 받아 도입해 운영을 시작한것이다.


이후 서울시에서 수도권 도시철도 전동차 내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표준화를 진행하면서 2012년부터는 5~8호선까지 ‘얼씨구야’로통일성을 기하게 되었다.


그간 14년간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얼씨구야’는 2023년 1월을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환승음악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많은 사랑을 받은 ‘얼씨구야’처럼시민의 투표로 선정된 ‘풍년’도 새로운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배경음악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환승음악 음원 링크 :

국악아카이브(archive.gugak.go.kr)

http://archive.gugak.go.kr/portal/detail/searchAudioDetail?clipid=48039&system_id=AA&recording_type_code=A


KIN.KR 2025-11-15 17: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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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 14년 만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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