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영랑호의 벚꽃 절경을 배경으로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봄 축제를 선보인다.
속초시는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2026 영랑호 벚꽃축제를 영랑호 잔디마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체험, 마켓, 먹거리가 결합된 복합형 콘텐츠로 구성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봄날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특히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낮에는 체험부스, 나무 놀이터,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밤에는 약 300m 구간에 걸쳐 벚꽃터널 경관조명과 미디어아트, 반딧불 조명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방문객이 머무르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랑호 온에어 보이는 라디오’, ‘버블&벌룬쇼’, 감성 음악 공연 ‘에버블라썸 스테이지’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벚꽃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선셋 요가와 모닝 요가 프로그램은 자연 속 힐링 콘텐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나무 놀이터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상생을 위한 플리마켓 18개소와 먹거리 부스 22개소가 참여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행사장 곳곳을 연결하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영랑호 다섯발자국’은 방문객이 주요 공간을 체험하고 인증 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같은 기간 영랑호 일원에서는 2026 속초 문화버스킹도 함께 열린다. 이번 버스킹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8개 팀이 참여하며, 대중가요,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이 하루 네 차례 진행된다.
문화버스킹은 영랑호의 벚꽃 풍경과 어우러진 열린 공연 형태로 운영돼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축제 공간을 단순한 행사장이 아닌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확장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영랑호의 자연과 벚꽃,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속초만의 봄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방문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벚꽃축제를 계기로 북부권 문화관광 거점을 강화하고,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