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셜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정원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소셜 웰니스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함께 증진하는 라이프스타일로, 뜨개질과 독서 등 비교적 정적인 활동을 매개로 새로운 커뮤니티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뜨개질 커뮤니티 공간이 인기를 끌고, 독서를 감각적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순천만국가정원 개울길광장 일원에서는 뜨개질과 독서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 뜨개멍과 글멍이 각각 28일과 29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모집 인원 2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뜨개멍 프로그램은 100인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뜨개질 체험을 중심으로 뜨개실 나눔과 작품 자랑, 참여자 간 교류를 위한 수다방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정원 속에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취미 활동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글멍 프로그램은 독서를 기반으로 한 감성 체험으로 100권 큐레이션 도서 제공과 교환 독서, 문장 필사, 100개 문장 숲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독서를 단순한 학습이 아닌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가비 일부를 지역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정원 방문 경험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을 매개로 사람들이 연결되고 그 경험이 지역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정원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정원 관광의 영역을 단순 관람에서 체험과 교류 중심으로 확장하며 젊은 세대가 찾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