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월 1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버진 애틀랜틱 항공의 인천-런던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입국객 환영 행사와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며 신규 노선 취항을 축하하고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버진 애틀랜틱은 런던 히드로 공항을 거점으로 전 세계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영국 대표 항공사로,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다. 이번 인천-런던 노선 취항으로 해당 구간은 6년 만에 주 7회, 매일 운항 체계를 갖추게 됐다. 그동안 국적 항공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노선에 해외 프리미엄 항공사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여행객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지게 됐다.
운항은 보잉 787-9 기종으로 진행된다. 런던에서 출발하는 VS208편은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 30분 인천에 도착하며, 인천에서 출발하는 VS209편은 낮 12시 20분 출발해 오후 6시 50분 런던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취항 당일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한객 환영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버진 애틀랜틱 CEO인 코닐 코스터가 영국 기자단과 함께 첫 운항편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공사 김범호 사장직무대행과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이 직접 입국객을 맞이했다.
이어 교통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는 영국 및 국내 기자단 1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노선 취항의 의미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기념품 전달과 함께 패널 인터뷰가 진행되며 양국 간 항공 및 관광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버진 애틀랜틱 코닐 코스터 CEO는 “인천은 아시아 네트워크 재편 과정에서 핵심 전략 거점으로 선정된 노선”이라며 “자사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인천공항의 고품질 인프라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화된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수요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은 “버진 애틀랜틱의 미주 네트워크와 인천공항의 아시아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새로운 항공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방한 관광객과 환승객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K-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연간 약 1억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재 56개국 196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여객 7,400만 명을 기록해 세계 3위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신규 취항을 계기로 유럽 노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