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에 나서며 포용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3월 28일 ‘평택 무장애 여행’을 주제로 리프트 버스를 도입한 시티투어 정기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동에 제약이 있는 관광객도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도입된 리프트 버스는 일반 좌석 19석과 휠체어 6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휠체어 이용자도 별도의 불편 없이 탑승이 가능하다. ‘무장애 여행’ 코스는 3~6월과 9~11월 정기운행 기간 동안 매월 2회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정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현재 평택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4월 운행 예약이 진행 중이며, 4월 일정은 11일과 15일 두 차례 운영된다. 시는 향후 이용 수요를 반영해 코스와 운영 횟수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티투어 이용요금 체계도 대폭 개편됐다. 기존 식비 등이 포함된 1만5천 원 수준의 이용료를 기본 이용료 3천 원으로 낮춰 비용 부담을 줄였다. 식비 등 부대비용은 개별 선택 방식으로 전환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제도적 기반도 강화됐다. 평택시는 「평택시 관광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등 관광 취약계층에 대한 이용료 감면 조항을 신설했다. 해당 조례는 4월 15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으로, 관광 접근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평택시는 이번 시티투어 개편을 통해 ‘누구나 누리는 관광’이라는 가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특히 교통약자 중심의 맞춤형 이동수단 도입과 비용 부담 완화 정책이 결합되며 실질적인 이용 확대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 시티투어는 관광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일상처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리프트 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무장애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포용적 관광정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