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생태관광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자연과 교육, 체험이 결합된 콘텐츠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은 4월부터 11월까지 ‘2026년 고성군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신청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며 매회 조기 마감되는 등 지역 대표 체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대표 프로그램인 ‘생태관광 갯벌체험’은 고성읍 신월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문 생태해설사와 함께 해양생물의 생태적 특성을 관찰하고 배우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단순 체험을 넘어 생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게 쉐이커 만들기’ 등 창작 활동을 결합해 어린이 참여자의 흥미와 창의성을 동시에 자극한다.
이와 함께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채집한 생물을 다시 방류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원칙을 적용해 교육적 가치도 강화했다. 체험과 보존이 공존하는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생태관광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 생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마암면과 거류면 일대에서는 전통 농업 문화와 습지 생태를 결합한 ‘둠벙’ 체험이 운영된다. ‘둠벙 논 생태체험’은 전통 두레질 체험과 논 생물 관찰, 현미경 탐험 등으로 구성돼 농경 문화와 생태 학습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둠벙 생태 트레킹’은 논두렁길을 따라 걸으며 둠벙의 역사와 생태를 이해하고, 인근 해안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통해 해양생물 관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내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생태 체험이 가능하다.
고성군 관계자는 “4월은 고성의 바다와 논이 가장 생동감 있게 살아나는 시기”라며 “둠벙과 갯벌 등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경남고성생태체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체험 일정과 세부 내용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자연 친화적 여행과 교육형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성군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