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표 봄 축제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을 통해 도심 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인 원더쇼 입장권 예매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26일간 한강 일대에서 열린다. K컬처 공연과 체험형 콘텐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복합 문화축제로 한강 전역을 무대로 활용해 축제의 공간을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원더쇼는 5월 3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국악 클래식 무용 K팝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대형 공연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무용단 서울시합창단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다양한 K컬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여기에 패션 런웨이 태권무 파이어 퍼포먼스 등 시각적 요소를 더해 한강 야경과 어우러진 대형 문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더쇼 입장권은 4월 1일 오후 6시부터 6일 자정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예매할 수 있으며 발권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대표 이색 프로그램인 진짜한강라면은 특수 크레인에 매달린 테이블에서 약 11미터 높이에서 라면을 직접 끓여 먹는 체험으로 참가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4월 중순부터 주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5월 초에는 연휴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한강의 노을과 야경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마곡 선착장 루프탑에서 열리는 선셋파티는 핑거푸드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며 옥수 선착장에서 진행되는 한강 힐링캠프는 간단한 캠핑 음식과 함께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두 프로그램은 4월과 5월 주요 주말 일정에 맞춰 운영된다.
축제 공간은 여의도를 중심으로 망원 압구정 뚝섬 잠실 등 한강 전역으로 확대된다. 각 선착장에는 대형 그네 트램펄린 클라이밍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와 함께 K팝 팬을 위한 팝업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 공간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7개 한강버스 선착장을 순회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트레저 헌트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형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한강버스 원데이패스도 운영돼 이동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여의도 물빛광장에서는 워터볼 레이스와 위시가든 등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워터볼 레이스는 참가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위시가든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강을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체험형 관광 거점으로 확장하고 시민의 일상 공간을 축제의 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컬처와 도시 인프라를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축제의 시공간을 확장한 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라며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공연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복합 축제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중 축제가 이어지는 도시 브랜드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