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역사와 문화의 매력을 알린다. 속초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도보형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인 발로 읽고 가슴으로 느끼는 풋풋한 속초여행을 운영하고 3월 27일부터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속초시가 주최하고 만지는박물관이 주관하며, 지역의 대표 국가유산인 조양동 유적을 중심으로 속초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걷기와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탐방 코스는 속초해변 시계탑을 출발해 청호동 구석기 유적을 거쳐 조양동 유적으로 이어지는 약 2에서 3킬로미터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도보 이동을 통해 속초 지역의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장 해설과 함께 살아 있는 역사 체험의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징은 미션형 체험 요소다. 구석기인의 암호를 풀어라, 조양동 유적을 찾아라 등 다양한 미션이 진행돼 교육적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역사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 종료 후에는 조양동 유적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 보호와 환경보호의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으며, 전원에게 자원봉사 시간 1시간이 인정된다. 미션 우수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다만 어린이 참가자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도심 속에 위치한 조양동 유적을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형 국가유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4월 10일을 시작으로 5월 22일, 6월 10일, 7월 25일, 8월 21일 등 총 5회 진행된다. 회차별로 약 2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속초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도보 탐방과 체험 활동, 환경정화가 결합된 복합형 국가유산 활용 사례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속초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