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이 개관 9주년을 맞아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체험형 과학축제를 연다. 청소년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체험부스부터 어린왕자 테마 스탬프 투어, 샌드아트 공연까지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주말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오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사이언스 페스티벌(Science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청소년의 달과 로즈데이를 연계해 ‘Youth & Rose’를 부제로 정하고, 프랑스 고전 문학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구성됐다.
행사는 과학관 로비와 전시관, 메이커스튜디오, 옥상정원 등 과학관 전역에서 진행되며,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직접 과학체험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행사라는 점이다. 어린왕자의 장미가 관계와 추억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듯,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과학’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과학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중·고등학생 체험부스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학생 체험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초과학 체험부스에서는 손전등의 원리와 고분자 구조의 열변화, 과일전지와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한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한 체험부스에서는 탄소중립 분리배출 놀이와 태양광 에너지, 적정기술 체험 등 환경과 미래 기술을 접할 수 있는 1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필름통 로켓 만들기와 편광 스테인드글라스, 과일 캐비어 제작, 천연비누 만들기, 자외선 팔찌 만들기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행사 기간에는 어린왕자 이야기를 활용한 감성 콘텐츠도 마련된다. 샌드아트 공연은 어린왕자가 장미와 여우를 통해 사랑과 관계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를 모래 예술로 표현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한 성장의 순간을 담은 ‘너는 기적이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공연은 양일 오후 2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되며 일부 좌석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공계 진로를 주제로 한 특강과 과학 워크숍도 열린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이공계 진로특강은 5월 17일 오전 진행되며, 나무 수피를 활용한 프로타주 체험과 업사이클링 워크숍, 전자회로를 활용한 라디오 제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워크숍도 마련됐다.
과학관 전역에서는 어린왕자 테마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따라 이동하며 양자과학과 뇌과학 체험, 명언 필사, 숨은 문제 해결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어린왕자 포토존과 네이버 리뷰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시 해설 프로그램 ‘반짝해설’을 비롯해 사이언스 쇼, 토네이도 라이브 쇼, 천체관측, 지진 실험실 체험 등 상설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하루 종일 과학관 곳곳에서 풍성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이언스 페스티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과학관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개관 9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과학 문화를 만들어가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과학관 곳곳에서 특별한 과학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