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3(수)
 

 

강원 철원군이 DMZ와 자연경관, 농생명 자원 등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콘텐츠 육성에 나서며 인바운드 관광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원만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철원군은 최근 ‘2026 국내·외 인바운드 관광활성화 사업’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5개 관광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철원의 대표 자원인 DMZ와 생태환경, 농생명 자원, 체험형 관광 요소를 결합한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 관광객 유입을 넘어 지역 내 소비와 숙박, 체류를 확대하고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철원군은 앞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 5월 7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분원 커넥트홀에서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서는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철원 고유자원 활용도, 관광객 유치 전략, 지역 상생 구조, 지속가능성, 실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철원농생명산업진흥협회 ▲레드기획 ▲엑스크루 ▲모트라인 ▲빌리지하우징 등이다.


선정된 관광상품들은 철원의 지역성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체류형·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철원농생명산업진흥협회는 지역 농생명 자원과 관광을 연계한 ‘철원 D(듣고)M(먹고)Z(즐기고) 힐링 로드’를 제안했다. 지역 농특산물과 자연 치유 콘텐츠를 결합한 힐링형 관광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레드기획은 DMZ 평화 관광과 라이딩 콘텐츠를 결합한 ‘철원 DMZ 피스웨이 라이드’를 선보였다.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철원의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엑스크루는 1박 2일 일정의 트레킹·백패킹 프로그램인 ‘Cheorwon Explorer Overnight’를 통해 체험형 어드벤처 관광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연 속 체류형 여행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자동차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모트라인은 클래식카를 활용한 ‘2026 철원 DMZ 클래식 랠리-낭만 가득, 평화의 길(Classic DMZ Peace Rally)’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철원의 공간적 스토리텔링과 드라이브 콘텐츠를 결합한 이색 관광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빌리지하우징은 DMZ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로컬푸드와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미식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체류형 관광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철원군 고유 자원의 활용 비율과 타 지역 대체 불가능성, 관광객 체험 요소의 구체성, 타깃시장 설정 및 상품화 가능성, 지역 상생 구조, 수익의 지역 환류 효과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적용됐다.


철원군은 앞으로 선정기업과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계획 보완과 역량 강화 교육, 네트워킹, 사업비 집행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철원형 인바운드 관광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철원군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철원군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4년 5만8,746명에서 2025년 7만409명으로 증가해 19.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다양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해 올해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철원군은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숙박 인프라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모닝캄 빌리지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거점공간을 적극 활용해 1박 2일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철원의 자연과 DMZ, 농생명 자원 등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선정된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철원만의 특색 있는 인바운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N.KR 2026-05-14 03:12:32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1465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철원군, DMZ·농생명·웰니스 결합한 인바운드 관광 본격화…5개 관광기업 선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