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품바축제가 나눔과 해학, 참여형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다시 돌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음성품바축제는 올해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콘텐츠와 외국인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확대하며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축제로 도약에 나선다.
‘제27회 음성품바축제’는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음성은 품바야! 재미, 사랑, 나눔 up, up, up”이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실천하는 나눔’에 초점을 맞춘 점이다. 새롭게 도입된 ‘기부형 푸드트럭’은 방문객이 음식을 구매하면 판매 수익 일부가 자동으로 소외계층에 기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예술작품 플리마켓’ 역시 판매 수익금을 저소득층에 기부해 관람객들이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품바축제는 전통적인 품바 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하이존(High zone)’에서는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가 열려 힙합과 품바가 결합된 이색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 해학문화와 현대 대중문화의 조화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변화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에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공간인 ‘글로벌 존(Global zone)’이 새롭게 마련된다. 대만과 일본 등 국가별 관광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와 전용 쉼터를 운영해 외국인 방문객들도 언어와 문화적 장벽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확대된다. ‘플레이존(Play zone)’에서는 품바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품바 하우스 짓기’와 품바 의상을 입고 품바 가락을 배워보는 ‘품바촌 체험’이 운영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는 올해도 시가지를 가로지르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품바 뮤지컬 ‘가을이 온다네’, 성인 전용 유료 품바 공연, ‘음성N(New)품바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음성품바축제의 핵심 가치인 사랑과 나눔 정신은 ‘셰어존(Share zone)’과 ‘그린존(Green zone)’을 통해 더욱 강조된다. 셰어존에서는 1000명의 참가자가 함께 비빔밥을 나누며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는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와, 1000여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천인의 엿치기’ 행사도 열린다.
또한 전국 노숙인 1004명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법률·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나선다.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인 ‘새활용 공작소’도 함께 운영해 환경 보호 메시지까지 담아낸다.
축제 관계자는 “음성품바축제는 단순한 먹거리·공연 축제를 넘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축제”라며 “올해는 특히 M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